3주차 일정
8/21 - 8/23 미니프로젝트 1차
8/24 - 8/25 웹크롤링
8/21 - 8/23 미니프로젝트 1차
에이블스쿨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경험 중 하나는 많은 프로젝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총 7개의 미니 프로젝트 중 첫 번째 미니프로젝트가 3주차에 진행되었다.
1-2주차에 배워 갈고닦은 데이터 처리 및 분석 방법을 온전히 적용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로 구성되었다.
미니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어디에도 없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배운 그대로를 적용해 보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오히려 정보가 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3일 동안 두 가지 주제에 대한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데, 두 주제 모두 주어진 데이터가 깔끔해서 바로바로 배운 것들을 써먹을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서울시 대중교통 수요를 분석해 버스 노선 또는 정류장이 더 필요한 지역구를 찾는 프로젝트였고, 두 번째는 따릉이 수요에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주는지 찾아보는 프로젝트였다.
에이블에서 하는 첫 팀 프로젝트여서 얼마나 스케일이 클지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만들어야 할지 겁나기도 했지만 필요한 가이드를 모두 제공해 주셔서 쉽게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혹여라도 미프를 앞두고 이 글을 보게 되는 예비 에이블러 또는 현 에이블러들이 있다면 팀원 전체가 교육장에 모이거나 모두 비대면으로 하거나 하나의 방식을 정해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육장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동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팀원 중 일부만 비대면을 하게 된다면 아무리 줌을 이용한다고 해도 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모일 거면 다 같이 모이는 것을 강력 추천!
그리고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결과물은 확실하게 만들어두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분석한 내용들은 주피터 노트북에 주석을 이용해 정리해 두는 것이 좋고 팀원들 간의 토론을 통해 도출한 결과들도 피피티에 잘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이번 미니프로젝트에 우리 반 에이블러 대부분이 교육장에 모였는데 다들 대면으로는 처음 보기 때문에 어색하고 정적이 흐르는 순간이 굉장히 많았다..^^
매니저님도 첫날에 성비가 이렇게 안 맞는 건 처음 보신다고 하셨는데 그러다 보니 팀도 성비 균형이 맞지 않아서 우리 팀은 나 홀로 여자였다.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팀원분들과는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눴지만 화장실, 건물 앞 등등에서 만난 에이블러분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아주아주 작은 소확행이었다 ㅎ_ㅎ
팀플은 팀원들 간의 유대감과 친밀도도 결과물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1인이라 다음 미프때는 새로운 팀원들과 더 이야기를 많이 나눠봐야겠다는 다짐!
8/24 - 8/25 웹크롤링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수업 중 하나였다.
블로그에 관련 글도 올렸지만 당시 공모전 준비를 하면서 크롤링을 할 때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기 때문에 제대로 단계를 익히고 싶었다.
이런 나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웹크롤링 수업이 되었다.
약간 무심한 듯하면서 친절한 전형적인 츤데레 st 강사님이셨는데 배우는 입장에서 오히려 좋았다.
필요한 부분들만 쏙쏙 뽑아 알려주시고 진행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방식들을 다 알려주셨다.
웹크롤링 수업을 듣고 나니 내가 작성했던 크롤링 코드가 엉망진창으로 보이기도 했다 ㅋㅋ ㅠㅠ
당시엔 구글링에만 의존해 한 줄 한 줄 늘려가며 결과만 만드는 게 전부였던 코드인데 이 수업을 통해서 과거의 코드들을 깨끗하게 정리해 어떤 사이트에서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할 필요성도 느끼게 되었다.
크롤링하면서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잖아.. 왜 안 되는데!!" 하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어서 내 머리가 API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API 공식 문서들이 어렵게만 느껴져서 거북목이 되면서까지 읽고 또 읽으며 방법을 찾아내던 과거의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굉장히 쉽게, 필요한 부분들만 알려주셔서 지금까지의 수업 중 가장 유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다음 주면 머신러닝을 배우게 된다.
그동안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어떤 모델이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하이퍼 파라미터 튜닝이나 교차 검증등 학습력을 높이는 부분에서 항상 애를 먹었다.
데이콘 같은 대회를 참가해 봐도 어떻게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지 항상 막혀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곤 했었는데, 다음 주부터 있을 머신러닝 수업을 통해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싶다.